가자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는 밤새 폭격이 이어졌다.
병원에는 부상자들이 끊임없이 밀려들고, 병상이 부족해 복도까지 환자들로 넘쳐난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 처음으로 탱크를 진입시키며 가자 남부로 시가전을 확대했다.
칸유 니스 인근에는 통신이 끊겼으며, 50여 차례 이상 공습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 주민들은 또다시 더 남쪽,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라파 지역으로 피란길에 올랐다.
세계보건기구 WHO와 UN은 가자 북부는 물론, 남부 지역 병원도 한계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수용 가능 인원의 3배에 달하는 환자가 몰려 있고, 피란민까지 있어 재앙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거주하는 서안 지구에서 폭력을 행사한 일부 이스라엘인들에 대해 미국 입국 금지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