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교전 중단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이틀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일시 교전 중단에 합의했고, 이를 이틀 연장한 상태다.
이 보도대로 추가로 이틀이 더 늘어나면 교전 중단 기간은 현지 시각 다음 달 2일 아침 7시까지다.
AFP 통신도 하마스 측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교전 중단 기간을 추가로 나흘 더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교전 중단 기간이 끝나는대로 전쟁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작전회의 후 전투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전 중단 후 닷새 동안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은 모두 60명이다.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80명이 넘는다.
엿새째인 현지 시각 29일에는 외국인 인질 2명이 먼저 석방됐고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석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하마스 측은 가자 지구로 끌려간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교전 중단 기간이 이어지며 부족하지만 구호품이 계속 도착하고 있는 가자 북부에서는 최대 의료 기관 알 시파 병원을 비롯해 병원 5곳이 운영을 일부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