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든 하마스 무장대원들 사이에서 이스라엘 여성이 걸어 나온다.
교전 중단 닷새째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은 모두 60명으로 늘었다.
맞교환 방식에 따라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인 30명을 풀어주면서 석방 수감자는 모두 180명으로 늘게 됐다.
하마스는 또 외국인 인질도 계속 석방하고 있는데, 교전 중단 닷새째엔 태국인 2명을 풀어줬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쑥대밭이 된 가자 지구 북부에도 구호품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남부 지역에 그쳤던 구호품 배급이 북부로 확대된 것이다.
특히 어제부터는 소량의 연료도 전달됐다.
연료는 식수 생산 시설 재가동에 사용된다.
하지만 워낙 소량이어서 겨우 시설 가동을 시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마실 물이 없어 흙탕물 등을 마시다보니 설사병에 걸린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보건 위기가 극에 달했다고 재차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교전 중단 추가 연장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을 추가로 연장하자는 건데 성사되면 다음 달 2일까지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