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통령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 타결이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지금으로선 상황이 좋아 보인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인질 1명당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맞교환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소 53명의 인질들을 석방하는 대신 1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는 안으로 대상은 여성과 어린이 인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에는 4~5일간의 교전 중단도 포함됐는데 매일 6시간씩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상공 비행을 금지하는 내용도 논의되고 있다.
음식과 의약품, 연료를 실어나르는 수백 대 규모의 트럭 출입을 매일 허용하는 협상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인질·휴전 협상과 관련해 각료 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측 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공습은 계속됐다.
공세는 가자 남부로도 이어져 칸 유니스의 한 주거용 아파트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잇따른 공습과 폭발 등으로 병원 운영이 마비된 가자 지구 북부 병원 3곳이 환자 대피를 요청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