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이러한 내용을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통보했다.
낙하물이 우려되는 곳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등 두 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한 곳이다.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 밖으로, 해상보안청은 항행 경보를 내리고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은 현재 국제해사기구, IMO의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발사계획과 위험수역을 일본에 사전 통보한 것인데, 앞서 5월과 8월에 있던 1~2차 발사에서도 북한은 일본에 통보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내로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를 예고했지만, 발사하지 않았다.
이후 빠르면 이번 주 안, 아니면 오는 30일 있을 우리 군의 첫 독자 군사정찰위성 발사 전에 북한의 3차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려왔다.
우리 군은 북한의 3차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이례적으로 발사를 강행하지 말 것을 사전 경고하는 성명을 냈다.
특히 해당 성명에서는 9.19 남북 군사합의를 북한이 지키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강조돼 발사 강행시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정지 가능성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