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뒤 두 번째, 영국을 찾았다.
이번에는 찰스 3세 국왕이 대관식 뒤 처음 초청한 국빈 자격, 왕실 수석의전관 등이 직접 나와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우리 동포들부터 만났다.
국빈 일정은 한국 시간 오늘 저녁 본격 시작된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해 안내하고, 왕실 근위대를 사열한 뒤 찰스 3세 국왕과 마차에 올라 버킹엄궁으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도 나서, 양국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안보·경제에서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합의가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거쳐 발표된다.
윤 대통령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안보 현안 관련, 북러 군사 협력을 규탄하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를 비롯해 타이완 해협의 평화,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등에서 양국 안보 협력 필요성을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디지털과 원자력, 반도체, 해상 풍력과 에너지 전환 등에서 양국 협력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영국 국빈 방문은 한미일 밀착에 이어서, 안보와 경제, 공급망 등에서 이른바 '가치 동맹'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