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라면을 테마로 이목을 끈 『2023 구미라면 축제』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만 명의 인파가 방문하며 19일삼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제2회를 맞이한 구미라면 축제는 다양한 방문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즐길라면! 라면 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라면! 힐링 거리’(포토존 및 셀프 라면 식음존), ‘먹을라면! 라면 테마광장’(이색라면 및 해외누들 식음존), ‘빠질라면! 라면 스테이지’(무대공연 프로그램)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됐다.
구미라면 축제는 지역 최초 ‘도심형 축제’로 기획됐으며, 역전로 및 문화로, 새마을 중앙시장, 금리단길을 아우르는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최우선 목표를 뒀다.
축제 장소가 구미역 앞이라 전국에서 기차를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은 축제를 더욱 맘 편히 즐겼으며, 수능을 치러낸 다수의 수험생 등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도심 전체에 모처럼 생기가 넘쳐흘러 추운 날씨도 무색하게 만들었다.
새마을 중앙시장 및 문화로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한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명절때보다 유동 인구가 더 많았으며, 문화로에 이런 인파는 30년 만에 처음 보는 것 같다”라며, 축제의 파급효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축제장에서 관내 식당이 참여한 이색라면 존에는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졌으며, 베트남, 일본, 대만의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식재료로 만든 현지의 맛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경험도 축제의 묘미였다.
또한, 구미라면 축제는 ‘문화로 청춘 페스티벌 청춘 로그인’, ‘원평 방천축제’ 등 소규모 축제, ‘마루오케스트라 공연’, ‘구미 금비천 Digilog 춤 축제’, ‘구미에서 즐거울 락’ 등 문화예술공연, ‘성탄 트리 점등식’ 등의 문화행사를 연계로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