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의 여파로 병원 내부가 처참하게 파괴됐고, 바닥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소총과 탄창들이 즐비한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MRI 센터에서 하마스의 무기 등을 발견하고 기술 자산과 전투 장비가 있는 방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버려진 군복들도 발견했는데 이는 하마스 대원들이 민간인을 가장해 병원을 빠져나간 증거라며 하마스가 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을 그동안 인간 방패로 삼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궤멸 작전은 시효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측은 병원 공격으로 민간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는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
미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알 시파 병원 공격을 승인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군의 독자적 작전이었다며, 무고한 시민과 의료진이 희생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재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인질 50명 석방과 사흘간 휴전'안을 두고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