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돗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수질전문가, 시민단체, 시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인천광역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위원장 최계운 시립인천대 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에서는 지난 3월 15일 2002년도 1/4분기 회의를 가졌다.
위원회는 이날 전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대비하여 문학경기장, 인천국제공항, 송도비치호텔 인입관,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등 6개소의 중요시설에 대한 수도꼭지 수질을 채취하여 공인기관인 한국환경수도연구소(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6가 86-3, ☎ 02-2637-1234)에 수질검사를 의뢰하였다.
4월 8일 인천광역시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에서 발표한 수질검사결과는 먹는물 수질기준 47개 전 항목에 대하여 수질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건강상 유해영향물질인 납, 비소, 카드뮴, 페놀, 잔류농약성분 등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심미적 영향물질인 맛, 냄새, 탁도 등도 기준치 이내로 분석되어 인천시에서 공급하는 물은 국제적인 행사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에서는 시에서 실시하는 수질검사와는 별도로 매 분기별로 시민의 입장에서 인천의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와 수질관리기술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였으며, 수질검사결과를 인터넷 및 언론매체에 공표한 내용 등 그 동안의 활동상황을 수록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 활동보고서』 300부를 발간하여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는 등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금년에도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수돗물 수질을 감시할 뿐만 아니라 수질관리기술 등 관련분야에 대한 자문을 지속적으로 실시 할 예정이다.
<김승권 기자> kim@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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