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LG와 KT가 어제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 1위로 2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LG는 간절함으로, 플레이오프 2연패 뒤 3연승을 거둔 KT는 마법같은 기세로 맞서고 있다.
1994년 이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LG는 현 시점 간절함으로 똘똘 뭉쳤다.
반면, KT는 플레이오프에서 2패 뒤 3연승을 거두는 마법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얻었다.
LG는 정규시즌 팀 타율 1위답게 화끈한 타격, KT는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증명된 선발 투수진의 위력이 돋보인다.
기선제압에 나설 1차전 선발투수로 LG는 켈리, KT는 고영표를 예고했다.
월드시리즈에서 텍사스가 창단 62년 만에 우승을, 일본시리즈에선 한신이 38년 만에 우승한 데 이어, 한국 시리즈에서 LG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지, KT가 마법 같은 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