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유원주)는 지난 21일 군북면 뜬늪에서 효성중공업(주) 창원공장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회숙)가 주최하는 '뜬늪 모두의 습지 꽃숨 쉼터 조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기업 사회공헌과 연계한 활동으로 습지에 쉼터를 조성하여 습지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 함안군 자원봉사센터와 효성중공업의 협업사업으로 진행됐다.
함안군 법수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전통명장인 이재명 작가가 쉼터 조형을 맡았으며, 효성중공업 임직원 가족봉사단 약 90여 명이 참여해 총 평상 2개, 벤치 2개, 솟대 10개, 그루터기 의자 10개, 현판 2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바닐라 목수국 230주를 식재해 꽃숨쉼터를 조성하고, 아이들을 위한 습지 해설 및 액자토피어리 만들기 등 습지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오후에 진행된 현판식에는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뜬늪 모두의 습지 효성중공업과 함께하는 꽃숨쉼터' 현판을 제작‧설치했다.
이날 효성중공업 임직원 가족봉사단을 격려하기 위하여 깜짝 방문한 조근제 함안군수는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님이 함안 군북면 출신인 만큼 효성중공업과 함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오늘 조홍제 전 회장님의 고향인 군북면에 소재한 뜬늪에서 효성중공업 임직원과 가족봉사단이 아름다운 습지 쉼터를 조성해주어 더욱 뜻깊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활동에 참석한 효성중공업 한 직원은 "우리 손을 통해 뜬늪이 점점 쉼터의 모습을 갖춰가게 하는 작업이 재밌고 보람있었다. 어른들은 설치작업을 하고 아이들은 습지교육을 받는 활동을 동시에 진행해 모두에게 만족도 높고 유익했던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에 도움을 준 군북면 월촌마을 이장은 "뜬늪은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고 학교에서도 습지 교육을 많이 오는 장소다. 아름다운 쉼터가 생겨 주민들과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뜬늪의 아름다운 변신을 도와주신 효성중공업 가족봉사단과 함안군에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오늘과 같이 좋은 모습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