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3일 당무에 복귀한다.
민주당 권혁기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는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내일 금요일에 법원에 재판 받기 위해 출석한다"고 전했다.
권 실장은 "이스라엘 전쟁까지 겹치면서 고유가 고물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가 경제는 물론 가계·민생경제까지 더 힘들어졌다"며 "국가경제, 가계·민생경제 해소에 여야정이 팔 걷어붙여야 하는데, 큰틀에서 보면 그런 부분에 대한 행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감사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국회의원 이재명과 당 대표 일정 수행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대표를 가까이에서 뵙진 못해서 80% 회복했다, 90% 회복했다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단식 이전의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판단하니까 당무 복귀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는 2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밀린 당무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8월 30일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건강이 악화해 지난달 18일 입원한 뒤 지난 9일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