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림환경과는 희귀식물 및 야생화증식과정에서 황금색을 띠는 좀비비추 변이종을 선발하였다.
좀비비추(Hosta minor(Bak.) Nakai)는 한라산 낙엽수림대의 숲에 자라는 다년초이다.
잎은 뿌리에서 총생하고 난형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10㎝정도, 잎자루는 길며 밑부분은 얕은 심장저로 갑자기 잎자루로 흐른다.
개화기는 6∼8월로 연한 자주색이며 화경은 길이 30∼35㎝로 종선이 있고,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총상으로 모여 달림. 포는 피침형으로 녹색이다. 화관은 길이5㎝로 깔때기 같은 종형이고 끝이 6갈래이며 화피열편이 뒤로 젖혀짐.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며 화피보다 훨씬 밖으로 나온다.
또한 좀비비추의 꽃줄기는 곧게 서고 결실기는 9월로 열매는 삭과이다. 땅속줄기는 짧고, 끝모양의 수염뿌리는 총생이다.
좀비비추는 관상용, 식용(어린잎), 약용(꽃은 부녀의 허약함, 대하, 유정, 토혈 등의 치료제로 쓰이고 뿌리 및 근경은 치통, 위통, 인푸통, 부인병 등에 사용하며 잎은 대하 및 상처 치료제로 사용) 등 다양하게 쓰인다.
변이종 특징으로 잎색은 황금색 바탕에 잎가장자리는 녹색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선발된 개체에 종자를 채집, 파종하면 다양한 잎색깔의 원예가치가 매우큰 품종을 대량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품종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회춘 기자> chu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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