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 문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뉴욕 방문 이틀째, 윤석열 대통령과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면담에서 최우선 의제는 북한 문제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더해, 북러 군사 협력 움직임에 따른 제재 위반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
윤 대통령은 유엔 회원국들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 첨단 디지털 기술의 부작용을 방지할 국제규범 마련 등에서 한국의 기여를 늘릴 방안도 의제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9일 저녁엔, 미국이 주최하는 유엔총회 리셉션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과 열흘 만에 다시 만난다.
한미, 한미일의 공조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거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년 연속 유엔 총회에 불참하면서, 현지에서 한중 정상급 소통은 어렵다.
윤 대통령은 대신, 23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기존보다 격을 높여, 한덕수 총리를 정부 대표로 보내기로 했는데, 한 총리가 시 주석이나 리창 총리 등 중국 지도부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미일 밀착, 북러 군사 협력 속 한중관계 개선 의지를 전하려는 의도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도착 첫날 9개국 정상과 만난 윤 대통령은 이틀째에도 가나, 모나코 등과의 연쇄 정상회담에서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는 오는 22일까지, 총 40여 건의 개별 회담을 갖는, '부산엑스포 총력 외교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