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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준비 마무리
  • 뉴스21
  • 등록 2002-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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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2002 월드컵을 앞두고 환경정비와 범군민적 월드컵 붐조성 등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월드컵 전주경기를 대비해 올해 초부터 군이 추진해온 꽃길·꽃동산 조성사업은 이달 말경 완료될 예정입니다. 또한 주요도로변 환경정비와 각종 홍보활동으로 완주군의 월드컵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어가고 있다.
월드컵 비개최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완주군이 월드컵 준비에 어느 시군보다 열심인 까닭은 완주군의 지리적 여건때문. 완주군은 전주시를 둘러싸고 있어 월드컵 관람을 위해 전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은 반드시 완주군을 거쳐야 합니다. 이는 전주보다 완주가 먼저 소개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시책 가운데 하나는 꽃길·꽃동산 조성사업.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진행된 동전모으기 캠페인으로 총 3천1백40만원이 모금돼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모금된 돈으로 이서면에 월드컵 꽃동산 3백여평을 만들고 일부는 전주과학산업단지 내 유휴토지에 월드컵 꽃묘장 1천7백여평을 마련, 1백20만본의 꽃묘를 가꿨다.
이와 더불어 추진중인 꽃길은 13개 읍면 총 52km에 걸쳐 마무리가 한창이다. 군은 소양면 철쭉, 이서면 부용화 등 고장 특색에 적합한 꽃나무를 심어 지역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는 효과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꽃길 중 백미로 꼽히는 구간은 삼례 하리에서 고산 대아저수지 구간. 월드컵 손님맞이 벚꽃 백리길은 현재도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인근 도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대장관을 이룰 완주군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봉동 소재지에서 전주과학산업단지 구간에 조성된 백일홍 꽃길도 이달 말이 되면 그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삼례-봉동구간 벚나무 2천본이 식재되어 있는 등 완주군은 현재 모든 도로가 꽃동산이며 꽃길이다..
꽃길·꽃동산 조성 외에도 가로망 환경정비를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군은 올해 본예산에 월드컵맞이 환경정비를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편성, 주요도로변에 9개소의 화단을 만들고 216동의 불량건물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와 군 경계지역에는 특별정비대책을 수립, 6천여만원을 투입해 29개소에 대한 환경정비를 추진중이다.
이러한 외형적 성과는 그간 월드컵 붐을 조성하고 참여열기를 높이고자 하는 내부적인 노력이 뒷받침됐다는 평가이다.
군은 공무원 해외배낭연수팀을 구성, 월드컵 해외홍보사절의 임무를 부여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창안했습니다. 4개팀 23명으로 구성된 배낭연수팀은 월드컵 홍보티셔츠 3종 69매와 전주월드컵 홍보물 4종 6천매를 지원받아 해외홍보를 위한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월까지 유럽과 호주 등 해외에서 홍보사절의 임무를 수행중이다.
이밖에도 군민 참여열기와 붐조성을 위한 월드컵 성공기원 군민한마음 다짐대회를 지난 3월 개최한바 있습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 10대과제 실천을 위한 홍보대사 20명을 위촉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유명강사를 초빙, 문화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읍면 순회특강을 실시했다.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이러한 노력은 민·관의 일체감을 형성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일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전라북도 월드컵 추진평가 현지확인이 완주군 일원에서 이루어져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성열 기자> n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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