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이강인이 오는 20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뛴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리 생제르맹 구단과 협의 결과, 이강인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홈경기 종료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한국 시각으로 20일 새벽 4시에 시작하는 도르트문트전을 마친 뒤,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시차를 감안하면 이강인은 21일께 항저우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을 치른 뒤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데, 이강인의 출전은 3차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내년 1월 아시안컵 국가대표 차출 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파리 생제르맹 구단의 메일을 13일 접수한 이후 14일 밤 늦게까지 파리 구단과 협의를 했고,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 조건 없이 20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