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나무바야에서 9월 6일(수) 3인의 글을 모아 ‘고려의 언어와 지리’를 출간한다.
신간 ‘고려의 언어와 지리’는 3인의 연구 논문으로 꾸려지는데 첫 저자인 신현철은 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로, 평생 식물학을 연구했다.
두 번째 저자 최범영 박사(소벌 가리소모로)는 시와 소설을 비롯해 지질학과 인문학 분야 논문을 다수 펴냈다. 세 번재 저자 김윤태 박사는 문학평론으로 평생을 바친 학자다. 이들 3인의 저자는 한국 현대사의 격랑을 함께 겪은 서울대 동문이기도 하다.
책에는 △향약구급방에 근거한 삼국유사에 나오는 식물명 산(蒜)의 재검토 △고려 시가 참회업장가의 어휘와 해독 △불경에 쓰인 고려어 △자전적 성장소설의 의미와 한계 △거란과 여진 사료로 본 고려의 북쪽 경계 등의 논문과 △요나라 동경 지방의 지리 △금나라 동북지방의 지리 등의 지리지 자료가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