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를 막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석상에 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지 못한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과부터 했다.
하지만 곧바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 등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의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 민생 포기와 국민 편 가르기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을 향한 전쟁을 선포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도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과', '오염수 반대와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을 요구했다.
검찰의 영장 청구 시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해선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혐의 자체가 허무맹랑한 소설이라면서 구속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김남국 의원 제명안 부결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생긴데 대해서도 윤리특위와 국회의 총의에 맡기는 게 맞다면서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