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방예산이 북한 핵·미사일 대응역량 강화와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국방부는 2024년도 국방예산을 59조 5,885억 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년 본예산 대비 4.5% 증가한 액수다.
먼저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4.2% 증가해 41조 7,899억 원 편성됐다.
특히 정부는 2025년까지 병장 기준 2백만 원 지원을 목표로, 2024년 계급별 봉급을 인상했다.
내년 병장 기준 봉급은 125만 원, 내일준비지원금은 월 40만 원으로 사실상 165만원을 받게 된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초급간부를 위해서는 우수인력 획득을 위해 단기복무장려급이 33% 인상된다.
또 주택수당은 3년 미만 간부도 받을 수 있게 하고, 개인이 부담해온 훈련 시 간부 영내급식비는 국가가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방위력개선을 위한 예산도 5.2% 증가한 17조 7,986억 원으로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 AI 기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구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차질없이 편성해 안보 불확실성과 미래세대 장병에 걸맞은 병영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