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아침 경기 여주시 가남읍에서 축사를 탈출한 말이 도로를 거닐다 1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오늘 아침 9시 10분쯤 여주시 가남읍 개천 옆 둑방길에 말 1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 말은 지역 주민이 개인적으로 키우고 있었는데, 탈출 당시 축사의 문이 허술하게 잠겨있는 사이에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말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는 데 집중하면서 현장 근처 학교 운동장으로 말을 유도하고, 말이 안전한 장소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줄을 이용해 안전선을 쳐 두었다.
이후 주변 목장 등을 탐문해 말 주인을 수소문해 오전 10시 26분 주인에게 말을 무사히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