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중 골프' 논란이 불거진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윤리위는 홍 시장이 두 가지 당 윤리규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자연재해 중에는 경위를 막론하고 유흥과 골프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고, 언론 인터뷰와 SNS 글을 통해 '잘못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도 품위유지 의무를 어겼다고 봤다.
공식 사과로 논란 확산을 차단하긴 했지만 이미 벌어진 해당행위는 책임을 물어야한다고도 덧붙였다.
홍 시장은 사과 직후 SNS 게시글 두 건을 자진 삭제하고, 윤리위에 사과문도 제출했지만 당 안팎에선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홍 시장이 사과에 진정성을 보인다면 징계 수위가 낮춰질거란 의견도 있다.
홍 시장의 징계 수위는 26일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