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 크루즈 민항 취항기념 서산시장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개최
충남 서산시는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2025 국제 크루즈 민항 취항기념 서산시장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서산시체육회(회장 윤만형)가 주최하고 서산시파크골프협회(회장 김일순)가 주관하며 서산파크골프장(양대동 753-3번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취항한 국제 크루즈선의 성공 운영...
▲ 사진=연합뉴스‘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이었던 박 모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박 씨가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 관계자는 오늘(29일) “박 씨는 캠프 내 실무 업무를 총괄했다”며 “캠프 내에서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자금이 캠프의 불법 정치자금으로 쓰였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박 씨는 관련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연구소 직원에게 하드디스크 교체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증거인멸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기가 압수됐다는 관련 보도가 나왔던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그 무렵 관련 보도 등이 진행돼 있었다”며 “(이 밖에도) 캠프 내에서 증거인멸을 할 수 있는 유인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증거인멸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씨의 범행에 대한 지시나 보고 관계 등 인적 책임 범위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거인멸 등과 관련해 송 전 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컴퓨터 같은 것은 사무실이 정기적으로 (포맷하지 않냐)”며 “한 번씩 정리하는 것이지 않냐. 일반 사무실도 다 그렇다”고 말했다.
앞서 어제 검찰은 박 씨에 대해 정당법·정치자금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씨가 2021년 당 대표 경선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공모해 이른바 ‘스폰서’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경선 캠프 사용 자금 명목으로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또 강 전 협회장,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공모해 민주당 윤관석 의원의 지시와 권유, 요구에 따라 2021년 4월쯤 윤 의원에게 2번에 걸쳐 국회의원에게 교부랄 명목으로 6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박 씨가 2020년과 2021년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송 전 대표의 당선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여론조사 비용 9,240만 원을 먹사연 소장 이 모 씨에게 요청해 먹사연 자금으로 대납하는 방식으로 정치 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먹사연 측이 고유 사업을 위해 여론조사를 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다음달 3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