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미국 뉴욕시가 내년부터 맨해튼 중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한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27일 미국 연방도로청(FHA)이 혼잡통행료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뉴욕시의 계획을 승인했다며 이르면 내년 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맨해튼 중심부인 센트럴파크 남단 60번가 밑으로 진입하는 승용차에 대해선 출퇴근 시간대에 23달러(약 2만9천 원), 그 외 시간에는 17달러(약 2만2천 원)를 부과할 계획이다.
앞서 뉴욕시는 맨해튼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2021년부터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려고 했지만,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을 미뤘다.
미국에서 처음 도입되는 혼잡통행료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주에서는 현재 허드슨강을 건널 때 내는 통행료 외에 혼잡통행료까지 내는 것은 과도한 부담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