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여야도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괴담 선동으로 수산물 소비 감소가 우려된다며 노량진 수산시장 등을 찾았던 국민의힘이 오늘은 환경부가 6년 만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최종 승인한 사드 기지가 위치한 성주군과 인근 참외 공판장도 찾는다.
사드 기지 전자파가 문제없다는 환경부 결정을 근거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역시, 비과학적인 주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문재인 정부에서 왜 5년 동안 묵혀놓고 질질 끌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민주당은 일본 어민들도 반대에 나서고 있는데 우리 국민이 느끼는 불안과 우려를 괴담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일본의 방류 준비 절차가 거의 끝나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오염수 방류 저지를 요구하며 7일째 진행 중인 민주당 윤재갑 의원의 단식 농성장에는 우원식 의원이 합류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역시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의 84%가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