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원사랑상품권 행안부 지침에 따라 가맹점 제한 수순
  • 박영숙
  • 등록 2023-06-26 13:51:38

기사수정

▲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지침’ 개편에 따른 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대해서 일률적인 제한보다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여러 차례 건의하였지만 결국 가맹점 등록 제한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는 대형병원, 대형마트 등 소상공인으로 보기 어려운 곳에서 상품권이 사용되는 문제가 있어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맞게 운영하겠다며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지침’을 개편하고 전국 지자체에 시달하였다. 개편된 내용 중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대한 일률적인 제한 조치이다.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을 제한할 경우 당장 이렇다 할 마트나 농자재 판매점 등이 없는 읍면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 상품권 발행에 따른 할인금액 110억 원 중 절반이 넘는 58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고 있는데 당장 내년도 예산에 페널티를 받기 때문이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개정된 지침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서 8월을 가이드라인으로 정하고 지침 시행을 독촉하고 있는 상황으로 도내에서는 김제시, 완주군, 무주군, 장수군, 부안군이 이미 지침을 따르고 있어 남원시를 비롯한 나머지 시군들도 곧 개편안을 수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은 4,006곳으로 이중 약 2.5%인 100곳이 가맹점 제한에 해당이 되며 업종별로는 하나로마트, 농협 농자재마트, 대형 식자재 마트, 대형병원, 주유소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업인 공익수당 등 할인지원이 없는 정책발행 상품권은 연 매출 30억 원이 넘는 기존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사업장은 그동안 문의 전화도 많이 받고 행정안전부와 다른 시군의 상황을 잘 알고 있어 가맹점 제한을 받아들이고 있으나, 상품권을 사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을 우려하여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행정안전부에서 일률적인 제한 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하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을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