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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문학공원, 박춘임 시인의 전국 명소 여행시집 ‘길 위에 새긴 시’ 1·2권 펴내
  • 박영숙
  • 등록 2023-06-13 1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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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도서출판 문학공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전라남도 영암에서 ‘월출산여우네문학관’을 운영하는 박춘임 시인이 전국의 명승지와 고적을 직접 발품을 팔며 쓴 여행시집 ‘길 위에 새긴 시’ 1, 2권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박춘임 시인이 펴낸 이번 시집은 전남문화재단의 수혜를 받아 출판됐으며 길 위에 새긴 시 1권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를 여행하며 쓴 시다. 특히 ‘1부 황룡강에서 만난 친구’, ‘2부 꽃섬에서 꽃이 되다’, ‘3부 나 혼자 산티아고’, ‘4부 남망산에서 길을 잃다’, ‘5부 선암사에 놓고 갑니다’, ‘6부 쑥섬에서 나를 만나다’는 그녀가 태어나 살고 있는 전라남도 지방을 여행하며 쓴 시이고, ‘7부 깊은 만큼 깊어지고’와 ‘8부 아들의 휴일을 품고’는 전라북도 지방을 여행하며 쓴 시로 제1권에는 전라남북도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며 쓴 145편의 시가 수록됐다.


길 위에 새긴 시 2권은 ‘1부 상화원의 밤’은 충청남도 편, ‘2부 이끼의 말’은 충청북도 편, ‘3부 동백꽃이 된 여자’는 경상남도 편, ‘4부 육지 속의 섬 회룡포’는 경상북도 편, ‘5부 꼭 한 번은 가보아야 할 곳’은 강원도 편, ‘6부 산정호수에 내 품을 포개다’는 경기도 편이며, ‘7부 혼자 떠나는 여행 보고서’로 마무리되고 모두 109수가 수록됐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박춘임 시인은 천상 시인이다. 그의 노마드적 방랑기는 우리 민족이 살아온 발자취의 가치를 드높이는 데 일조한다. 그녀는 직장에서의 정년 퇴임을 또 다른 시작으로 여기며 여성의 몸으로 직접 전국의 구석구석을 돌며 이 시집 두 권을 써냈다. 이는 이전에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업적이요 쾌거다. 일찍이 몇 군데의 명승지에 대한 시는 여러 시인에 의해 시도됐지만, 명승고적 254곳을 돌며 이를 시화한 시인은 없었고, 그만큼 이 작업은 가치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정혜진 전라남도여류문학회장은 서문에서 “우리 지역에 숨겨진 보화를 음미하고 즐기면서 우리 삶을 가치 있게 이끌어갈 문학으로 감성의 문을 연다. 마치 대자연의 무궁한 품속에서 입체적인 소통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찾아내는 것처럼 보인다. 여행 속에서 순수한 사람 냄새와 무한한 정감과 설렘을 느낀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시집을 감상하는 동안 땅끝 해남에서 다도해를 거쳐 마이산을 지나 익산까지 전라도의 새로운 풍광과 비경과 아름다움을 선물할 것이다. 시가 주는 여운이 호기심으로 시작해 불현듯 떠나고 싶은 마음으로 마무리돼 신비로운 여행길로 펼쳐질 것이라 여긴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홍식 전라남도시인협회장은 서문에서 “시인은 공직생활의 구속에서 일탈해 끊임없이 자유분방한 생활을 추구하면서 보다 더 성숙한 시인으로 거듭 태어나고자 두루 여행을 해왔다. 또한 여행 중에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순간 잘 포착해 한 편의 드라마틱한 시를 엮어내는 남다른 예술적 감각에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춘임 시인의 아호는 지운(池雲)으로, 전남 영암군에서 출생해 영암에 살고 있으며 계간 ‘문학춘추’에서 시로 계간 ‘스토리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전남지회 이사와 시향문학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영암문학회원, 전남여류문학회원, 전남시인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남문학상, 전남문인협회 공로상, 전남시문학상, 전남시문학 공로상, 월간포럼 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박춘임 시인은 개인시화전 7회와 단체시화전 12회 등 시화전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시집으로는 △나이테를 그으며 △월출산여우 △가슴에 머무는 향기 △취가연가 △왜 하필 아네모네인가 △여우비 △바람꽃 편지 △카톡으로 보낸 편지 △가슴과 가슴 사이 △길 위에 새긴 시 1 △길 위에 새긴 시 2 등이 있으며, 수필집으로는 △지금 열애 중 △인생, 그 아름다운 중독 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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