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부결됐다.
윤 의원은 찬성 139표, 반대 145표 이 의원은 찬성 132표, 반대 155표로 과반을 넘지 못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당론 찬성투표 방침을 밝힌 것을 감안하면 민주당 내에서 무더기 반대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중대 범죄라며 구속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면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은 검찰 수사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부당한 조사라고 해명했다.
체포동의안 부결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두 의원에게 '방탄 조끼'를 입혔다며 '더불어돈봉투당'이라고 비판했다.
21대 국회에서 표결에 부친 체포동의안은 모두 8건.
이 가운데 무소속 이상직 의원 등 4건은 가결,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4건은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