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이 아이폰을 이른바 ‘스파이폰’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러시아 정부의 주장을 애플이 전면 부인했다.
애플은 현지 시각으로 1일 낸 성명에서 “어떤 애플 제품에도 백도어(비밀 수단)를 넣기 위해 어떤 정부와도 협력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애플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미국 특수기관의 정보 활동을 적발했다”며 “”애플은 미국 정보기관에 백악관과 반러시아 성향 동맹국의 관심 대상자, 그리고 자국민을 감시할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러시아 보안국은 애플이 스파이 활동에 협조했거나 이를 인지했다고 볼 만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