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근골격계 맞춤형 의료기기 실증센터 구축’사업 최종 선정
충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바이오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공모에서 「맞춤형 제조 기반 근골격계 의료기기 실증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시는 국립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해당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98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90억 원을 투입해 첨단 의료기기 허브로 도약하...
▲ 사진=북랩아침 식사, 걷기, 팩, 빗질 등 생활 속 소재를 자신만의 언어로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만화적인 삽화가 한층 시의 맛을 더하는 그림 시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짧은 시로 구성됐으나, 이와 반비례하게 긴 여운을 남기는 김경하의 그림 시집 ‘나도, 할 수 있구나’를 펴냈다. 이 시집에는 표제작인 ‘나도, 할 수 있구나’를 포함해 모두 150편의 시가 수록됐으며,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간결한 구성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의 사용이 특징이다.
보편적인 주제를 색다른 표현으로 재치 있게 전달한 “내 인생이라는 버스에/누군가는 내리고/누군가는 타고/누군가는 기다리겠지”처럼 언뜻 낙관적인 이야기들만 담겨 있는 듯 보이지만, 장을 넘길수록 우리의 짐작을 뛰어넘는다.
저자의 일상에는 누구나 그렇듯 망설임이 있고, 슬픔이 있고, 아쉬움이 있다. 나 자신이 못나 보이는 날, 다른 사람이 얄미운 날,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은 날. 그러나 시인은 이런 장면들을 숨기는 대신 “그는 희망도 절망도 없이/매일 조금씩 썼다고/나도 영혼 없이 꾸준하게/매일 조금씩 무엇인가를 그리며/나를 치유하고 정돈하고 배우며/성장하는 듯하다”라며 구김 없이 적는다. 인생의 중반을 넘어선 보통 사람의 현실적이고 담백한 메시지는 거창한 수사가 없기에 더욱 공감을 자아내며, 한 장 한 장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가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감상을 북돋운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저자가 우리에게 보여 준 새로운 일상의 마법은 명료한 한 문장으로 남는다. 막연한 당신, 희망도 절망도 없이 그 무엇인가를 매일 해보길 바란다. 별것 아닌 일상을 새롭게 물들이는 일을 얼마든지 ‘당신도, 할 수’ 있을 테니까.
저자 김경하는 전남대학교 독일어 교육학과와 MBA를 졸업한 뒤 30년 동안 교사와 교육 전문직으로 일했다. 지금은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에서 다문화 교육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