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3일 토요일 저녁 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졸업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모자 달린 운동복을 입고 복면을 쓴 남성들이 들어오더니 갑자기 총을 난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파티를 즐기던 20대 4명이 총에 맞아 크게 다쳤고 용의자들은 도주했다.
비슷한 시각 미 애리조나주 국경 인근 도시 유마와 켄터키의 한 사업장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하루도 끊이지 않는 총격 사건에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 일간지 USA 투데이 기고를 통해 제발 뭐라도 좀 하라며 의회를 압박했다.
정확히 1년 전 뉴욕주 버팔로의 슈퍼마켓에서 백인 우월주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이 숨진 사건 이후 대규모 총격사건이 650 건 넘게 일어났고 4만 명이 넘게 숨졌다는 것이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30년 만에 초당적으로 통과된 총기규제법의 효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기난사 범행에 가장 많이 쓰이는 공격용 자동소총과 대용량 탄창의 판매를 지지하는 경찰 간부들을 백악관에 초대해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