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과거 아르헨티나 독재정권과 결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고 이탈리아 매체들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헝가리 순방에 나선 교황은 과거 아르헨티나 예수회 관구장 재임 시절 독재 정권과 결탁했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오히려 부당하게 감옥에 수감되고 고문당한 사제들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앞서 교황의 아르헨티나 예수회 관구장 재임 시절 헝가리 출신의 프란츠 얄릭스 예수회 신부 등이 아르헨티나 독재정권에 의해 강제 연행 됐는데, 교황이 이 때 독재 정권에 협력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