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10대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9명이 숨졌다.
13살 소년이 학생과 교사 등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초등학교다.
사건이 경찰에 신고된 건 현지 시각으로 3일 첫 수업이 진행되던 오전 8시 40분쯤이었다.
경찰은 이 학생이 먼저 경비원에게 총을 쏜 뒤 학교로 들어가 복도와 교실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경비원과 학생 8명 등 최소 9명이 숨졌다.
또 학생 6명과 교사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총기를 난사한 학생은 경찰에 직접 전화해 범행을 자백했고 학교에서 체포됐다.
한 달 전부터 계획을 세웠고 살해 리스트까지 작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학생이 권총 2자루와 폭탄 2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