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내일(2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한다.
송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오늘(1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송 전 대표가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하여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검찰은 송 전 대표의 현 주거지와 그의 후원조직 격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여의도 사무실 등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사무실 회계자료와 연구소 임원 등의 휴대전화기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연구소로 들어온 회비 등이 경선 캠프 등에 불법적으로 쓰였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오늘 오전부터 송 전 대표의 경선 캠프 지역 본부장 등 캠프 관계자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2021년 3월부터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등이 공모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국회의원과 대의원 등에게 9천4백만 원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