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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방장관회담…양측, 공동어로수역 기본입장 교환
  • 정경훈
  • 등록 2007-11-28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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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 평화수역·생태공원 제안...북, NLL 재론
‘2007 남북정상선언’의 군사적 보장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평양에서 개막된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우리 측은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가동을 제안했다. 북측은 평화체제 구축 관련국 정상 간의 종전선언을 위해 협력해나가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장수 국방부장관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4시 평양 송전각 초대소 회담장에서 시작된 첫 번째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쌍방의 입장을 확인한 뒤 각 사안별로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양측은 공동어로수역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했다고 회담 대변인인 문성묵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준장)이 전했다. 문 대변인은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우리 측은 기조발언에서 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적 대책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면서 “군사적 긴장완화와 불가침 의무 준수를 위해서 긴밀히 협력해 갈 것을 제의하고 이를 위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은 또 서해에서 평화보장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과 관련해 정상선언에서 나온 공동어로구역을 지정하고 그 수역을 평화수역을 만드는 방안을 협의할 것을 제안하면서 서해특별지대 공동어로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장성급 회담에서 합의하고 이행해왔던 충돌방지 개선조치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협력사업의 군사적 보장문제와 관련,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 수송을 위한 군사적 보장문제와 관리구역 통행시간의 확대와 절차 간소화 등 이른바 ‘3통 문제’도 집중 언급했다. 이 밖에도 우리 측은 △북측 민간 선박 해주직항 통과 △한강하구 공동이용 △서울-백두산간 직항로 문제를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최고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를 설치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다. 특히 우리 측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군포로문제 해결과 6·25 전쟁 실종자 유해공동발굴사업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문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북측은 기조발언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 “관련국 정상 간 종전선언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면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불가침 의무를 준수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남북 간 경제협력사업을 적시에 보장하는 조치를 취해 나갈 의지를 강조했다고 문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측은 남측이 NLL을 고집하지 말고 해상불가침경계선 설정에 매달려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을 마친 양측 대표단은 김일철 부장이 주최하는 비공개 환영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평양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남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 오전 10시경 전체회의를 속개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후에는 단군릉을 참관한다. 이에 앞서 우리 측 회담 수석대표인 김장수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정승조 중장, 박찬봉 통일부 상근회담대표, 조병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문석묵 국방부 북한정책팀장 등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 전세기를 이용,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김 장관은 평양 도착 성명을 통해 “남과 북 사이에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하기를 기대하는 겨레의 열망을 깊이 인식하고 이번 회담에서 좋은 결실을 도출하자”고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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