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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문학공원, 뉴욕 거주 하세종 시인의 시집 ‘조개껍데기 사랑’ 펴내
  • 김만석
  • 등록 2023-03-30 10: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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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도서출판 문학공원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16세에 통역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이후 1956년 성균관대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해 뉴욕에 거주하는 90세를 바라보는 하세종 시인의 첫 시집 ‘조개껍데기 사랑’을 상재했다고 밝혔다.


하세종 시인은 미국 뉴욕으로 유학, 이민한 뒤 미국에서 뉴욕롱아일랜드한인회를 창립하고 뉴욕지구태권도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한국전참전용사회, 미주국악진흥회, 민주평통자문회의 뉴욕협의회 등지에서 미국의 태권도와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2022년 한국스토리문인협회 미주지부 회장인 윤영미 시인의 추천으로 계간 ‘스토리문학’을 통해 등단한 그는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자문위원과 문학공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세종 시인은 시집 속의 자서를 통해 “미국에서의 오랜 삶은 외로움의 실마리를 풀 길은 없다지만 모임에 나가면 즐거운 삶이었다. 우리 한인들과의 만남은 대지의 항구였다. 거친 파도를 헤치고 돌아오는 길라잡이 등대였다. 나의 진정한 멘토가 된 멋진 가족과 한인 사회 인사들, 벗들에게 감사한다. 무엇보다도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과 구십 평생 충실한 삶의 정신력을 실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이 시집을 펴내는 소감을 밝혔다


하세종 시인은 스토리문학 2021년 상반기호를 통해 시인으로 당선했는데, 심사평에서 윤영미 한국스토리문인협회 미주지부장은 “연만한 연세에도 여전히 세상을 보는 시각이 새롭고 개척심이 들어 있어 심사위원들은 추천을 결정했다. 시인은 조개껍데기가 스스로의 얼굴과 몸에 난 주름을 연상시키면서 사랑이 떠나간 자리를 승화해내고 있다. 어린 나이에 한국전에 참전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국위 선양을 위해 애쓴 하세종 어른이 이제 시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며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평했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작품 해설에서 “하세종 시인은 투철한 신앙심을 바탕으로 태권도를 전파하며 살아왔고, 미(美) 한국전참전용사라는 자랑스러운 명예를 지키기 위해 늘 타인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았다. 그의 시편들에는 대한민국의 아픔이 녹아 있고, 미국 이민사의 자존심이 갈피 갈피에 응축돼 있다. 이민 1세대인 그의 희생과 바람은 우리 대한민국이 이만큼 잘 사는 선진국이 되고 민주화의 주춧돌이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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