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광복 5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제 10회 ′한여름 밤의 축제′가 19일 저녁 8시 중앙체육공원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오는 21일까지 열릴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 행사가 부족한 익산시민들에게 광복절을 즈음하여 통일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열리는 것으로 그 의미가 사뭇 각별하다.
해마다 여름이면 역광장에서 마련되어온 한여름 밤의 축제는 올해 10회째를 맞았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익산시민들에게 좋은 축제마당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익산시가 후원하고 극단예랑, 춤모임나래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19일 개회식과 더불어 원음국악관현악단의 사물놀이와 가야금병창, 판소리, 댄스스포츠, 힙합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축제 두번째 날인 20일에는 각 읍면동 생활체조팀들이 참가, 다함께 생활체조를 펼치는 생활체조한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며, 또한 셋째날인 21일에는 한여름 밤의 축제 행사를 결산하는 자리로 실버가요제가 펼쳐질 예정.
한편 19일 채규정 익산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됨에 따라 어린이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성열 기자> n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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