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는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며, 관계 개선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를 기억하되, 발목잡혀서는 안 된다며 한일관계도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중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북한 핵 위협 고도화 등으로 한일 협력 필요성이 커졌다고 했다.
자원 무기화 공동대응, 세계 시장 공동 진출, 우리 내수 활성화와 안보 강화 등 한일관계 개선의 이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런 한일관계 개선의 바탕이 된 강제동원 해법, '제3자 변제'는 한일청구권협정과 대법원 배상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이라 밝혔다.
눈 앞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한일관계를 방치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결단'을 강조했다.
정부 해법에 대한 비판에는 '반일' 구호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있다는 말로 맞받았다.
지난 정부는 한일관계를 방치한 거라고 말했다.
일본이 이미 수십 차례 과거사 문제에 반성과 사과를 표했고 이번에도 계승 입장을 밝혔다며, '사과가 없었다'는 지적에도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오늘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이례적으로 생중계했다.
윤 대통령은 23분 발언에서 20분을 한일관계 관련 설명에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