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았다.
지난 8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로 선출된 지 일주일만에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았다.
여야 대표가 마주한건 지난해 8월 이 대표 취임 직후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과 만난 뒤 6개월여 만이다.
두 사람은 우선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협치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비쟁점 법안 우선 처리를, 이 대표는 공통공약 추진단 구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경제 위기 상황을 강조했고, 김 대표는 지난해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주8시간 특별연장근로제를 언급하는 등 가벼운 신경전도 오갔다.
양당은 두 사람이 기업 투자를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 대표 간 수시 만남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