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전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오직 민생, 다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방명록 글로 각오를 다졌다.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선 당의 화합과 함께 '총선 압승'을 화두로 꺼냈다.
그러면서 전 정부와 야당 탓에 발목 잡힌 민생을 여당이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며 '민생'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선 한일 관계의 미래를 새롭게 쓰자며 정부 기조에 힘을 실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하고, 덕담 수준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와의 회동 일정이 조율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김 대표 당선을 축하했다.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민생을 구하자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 지도부는 견제의 목소리도 냈다.
김 대표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데 이어 신임 지도부와 당직자 인선 등을 논의한 뒤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