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물가가 4.8% 올라 10개월 만에 5% 아래로 내려왔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4.8%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 정점을 기록한 뒤 조금씩 둔화됐지만, 올해 1월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되기도 했다.
그러다 다시 한 달 만에 0.4%p 낮아진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공공요금과 가공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은 28.4% 올라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전기. 가스 요금이 추가로 오르진 않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수도 요금을 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
공업제품은 5.1% 올랐는데 특히, 가공식품(10.4%)이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