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유 씨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는데, 대마와 프로포폴 외에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추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 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 프로포폴을 투약해 합계 투약량이 4,400㎖가 넘는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했는데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모발에서 프로포폴과 코카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달 중으로 유아인 씨를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