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 전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이재명 대표는 구속영장이 마치 '대국민 선전문', '국민의힘 성명서' 같다며 검찰을 성토했다.
사건은 그대론데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도 바뀌었다며 자신이 야당 대표라서 구속돼야 한다면 대통령 부인은 어떻게 되느냐고 되물었다.
자발적으로 영장심사를 받을 가능성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방탄 변명 여론전'을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냐며, 무고함은 법원에 가서 밝히라고 했다.
윤 대통령을 겨냥한 이 대표의 '깡패' 발언엔 "인성의 바닥을 드러냈다"고 날을 세웠다.
국회에 온 한동훈 장관도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해소할 기회를 마다하고, 특권 뒤에 숨으려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내일(24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 표결에 부쳐진다.
여야는 주말에도 체포동의안 찬반 여론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