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뜻하는 ‘광명성절’을 맞아 경축야회(무도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7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청년학생들의 경축야회가 열린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김정일을 ‘광명성(光明星)’ 또는 ‘백두광명성’으로 지칭하며, 그의 생일을 광명성절로 기념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자 사설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先軍) 장정은 우리나라를 천하무적의 군력을 갖춘 세계적인 군사강국, 핵보유국으로 떠올리고 사회주의 수호전의 역사적 승리라는 인류 정치사의 기적을 안아왔다”면서 김정일을 칭송했다.
국가우표발행국도 김정일 생일을 축하하는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김정일이 비를 맞으며 농촌 현지지도를 하는 모습 등을 담은 우표에는 ‘한평생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라는 선전문구가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