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통신.무단전재-재배포 금지]북한과 중국 사이 주요 육상 교역로 중 하나인 나선∼훈춘 사이 트럭 통행이 2년여 만에 재개되며 무역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일본 영자지 닛케이 아시아가 현지 시각 16일 보도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중국 측 소식통은 “양국 당국이 일부 선적을 재개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동북부 훈춘에서 세관 시설이 다시 가동되면서 곡물 등을 비롯한 상품을 실은 트럭들이 국경을 건너 두만강 인근의 북한의 나진·선봉(나선) 경제무역구로 향할 수 있게 됐다.
북한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해외여행을 금지했고, 같은 해 10월 트럭·배·철도를 통한 화물 운송도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인 중국으로 향하는 육로 통행이 장기간 가로막혔던 바 있다.
작년 9월 북한은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으로 이어지는 화물열차 왕래를 재개했고, 이어 이번에 트럭 통행까지 가능해지면서 교역이 차츰 활발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육로 통행이 정상화하는 수준까지 이르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