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통신.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3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있는 미시간주립대(MSU)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AP 등 외신들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흑인 남성 용의자가 캠퍼스 밖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사건 발생 4시간여 후인 14일 새벽에 밝혔다.

총격 사건은 13일 오후 8시 18분쯤 ‘버키 홀’이라는 건물에서 시작됐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생회관 근처에서도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오후 8시 30분쯤 학생들과 학부모들,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도록 명령했지만, 용의자가 숨진 것을 확인한 후 이를 해제했다.

대학 당국은 48시간 동안 수업과 운동부 활동 등을 모두 취소했다.

미시간주립대는 디트로이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재학생 수는 약 5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