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부터 LPG까지, 굿당으로 가득했던 불암산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다
주택가와 맞닿아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불암산 중턱이다.중장비가 무속 시설물을 부수고, 장비 투입이 어려운 곳에선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해체한다.바위를 벽면 삼아 만든 기도 터에 촛불을 켜두거나, LP 가스통 등의 취사 시설을 설치해 둔 곳도 있다.모두 무허가로 설치한 불법 건축물이다.불법 무속 건축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건 1980...
김동일 보령시장, 제10회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
보령시는 김동일 보령시장이 2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경미디어그룹·매경닷컴·매경비즈 주최로 열린 이번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매일경제 등이 후원한다. ...
▲ 사진=비즈니스북스비즈니스북스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적 해결책을 담은 ‘존 도어의 OKR 레볼루션’을 출간했다.
2022년 한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구글 검색어 1위는 ‘기후 변화’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부와 권력을 거머쥔 이들의 시선도 기후 변화에 모이고 있다. 지구는 기후 변화로 몸살 단계를 지나 중환자실의 문턱을 넘는 중이다. 이제 인류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기술, 인력을 쏟아부어 기후 비상사태에 대처해야 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일어난 클린테크 운동의 선구자이자 2006년부터 제로 배출 기술에 투자해온 존 도어는 이 책에서 자신의 대표적인 성공 방정식 ‘목표 및 핵심 결과’(OKR)을 활용해 지금 당장 개인, 기업, 국가가 실천해야 할 행동 계획과 더불어 기후 변화에 더 ‘빠르게!’, 더 ‘대규모!’로 대처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적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현재 구글·애플·스타벅스·아마존·이케아·월마트·P&G 등 선도적인 기업들은 앞다퉈 그린테크 경쟁에 뛰어들어 산업을 재편하고 부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존 도어의 OKR 레볼루션을 “기후 위기 대응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이들의 필독서”로 추천했다. 한마디로 그린테크 청사진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 속에서 새로운 부와 기회를 찾게 하는 투자 지침서다.
이 책에서 저자의 메시지는 명확하고 구체적이다. 세계적인 혁신 조직들이 놀라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 OKR을 토대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넷 제로(net zero)로 줄이기 위한 10단계 계획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책에서는 부문별로 나눠 KR(핵심 결과, Key Results)를 제시한다.
존 도어는 교통을 전기화하고, 전력망을 탈탄소화하고, 식량 문제를 바로잡고, 폐기 플라스틱과 의류 문제를 해결하고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천적이며 종합적인 OKR 솔루션은 기후 위기에 맞서면서 어느 부문을 어떻게 공략할지 한눈에 정리해주고 저자를 포함해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등 전문가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모두 털어놓는다.
흔히 기후 문제와 경제적 성장을 대립 관계로 보는데 존 도어는 오히려 넷 제로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부의 기회를 만들며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 성장’과 ‘넷 제로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은 불가능하지 않다. 이 책에 담긴 기업 연구와 살아 있는 사례는 넷 제로에 이르는 확실한 로드맵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기업과 리더에게 영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