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쌍방울 그룹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오늘 오전 입국했다.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회장이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해외 도피 8개월 만이다.
김 전 회장은 입국 과정에 취재진을 만나 비자금을 만든 적 없다며, 쌍방울 그룹 관련해 제기된 배임, 횡령 의혹 등을 강하게 부인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선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이 대표와 연락한 적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입국 직후 김 전 회장을 수원지검으로 압송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체포영장 시한이 48시간이기 때문에, 비교적 수사가 진척된 부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김 전 회장이 받는 여러 혐의 가운데 전환 사채를 발행해 만든 자금의 흐름을 집중 추궁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쌍방울 전환사채 2백억 원어치를 발행한 뒤,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나 불법 대북 송금 의혹도, 이 자금이 뿌리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구속 필요성을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주력한 뒤,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