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민선 8기 구정 비전인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달성을 위해 올 한 해 섬김행정에 주력한다.
구는 지난 2일 오전 10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구청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목표와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가 시작된 후 송파구는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면서 ▲마을버스 운영 시작 ▲민원행정과 신설과 인허가 민원원스톱서비스 제공 ▲저소득 장애인 및 독거노인 수당 신설 ▲보훈수당 대폭 인상 ▲문정동 화훼마을 수해 피해 신속 복구 등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특히, 서 구청장은 오랫동안 제자리걸음이던 관내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구가 추진한 노력을 섬김행정의 좋은 예로 들었다.
실제로 서강석 구청장 취임 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한 ‘구조 안전성 비율 완화’와 ‘2차 정밀안전진단 폐지’가 지난해 말 정부 정책에 반영되었고,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현장도 구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문화재 발굴 조사가 4개월 만에 마무리되어 공사가 재개되고 현재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다만, 서 구청장은 “풍납동 등 관내 매장문화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문화재청장 면담을 신청했는데, 올해는 면담이 꼭 이루어져 조속히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구는 6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100대 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략목표는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안전한 도시 ▲포용의 도시 ▲문화체육의 도시 ▲교육 창달의 도시이다.
이를 위해 서 구청장은 ‘창의, 혁신, 공정’을 핵심가치로 강조했다. “공직자에게 ‘공정’이란 기계적으로 중간에 서는 것이 아닌, 공직의 전문성과 공직의 양심, 그리고 일반의 상식에 비추어 언제나 ‘옳은 편’에 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인사는 철저히 자신이 만들어 온 성적표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인사 원칙을 거듭 밝히고, “도시행정가이자 행정학자로서, 또 공직의 선배로서 구청 직원들이 따라 배우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서 구청장은 “지난해 송파구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고발한 구청장과 국장급 이상 간부 등의 부당노동행위는 12월 27일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고 최종 판결이 났다”면서 “새해부터는 송파구노조가 불필요한 시위를 중단하고 공무원 노조법 범위 내에서 합법적인 노조활동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전 직원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데이터를 활용하여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의 기틀을 마련하여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