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진도에 가·보·느·자’를 펴냈다.
이 책은 보배의 섬으로 알려진 진도를 저자가 직접 탐방한 기행문이다. 한 걸음씩 걸음을 내딛으며 기록한 ‘진도’의 풍경은 생생하고도 다채롭다.
이 책의 묘미는 무엇보다 우리가 몰라서 놓친 ‘진도’의 보물 같은 풍경을 포착한다는 점이다. 진도는 전 지역이 역사의 유적지라고 할 만큼 나라의 위기 때마다 구국을 위해 우리 민족이 맞서 싸운 역사의 현장이다. 삼별초의 대몽항쟁 근거지 ‘용장성’, 정유재란 때 명량대첩의 현장이었던 ‘울돌목’, ‘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가 그 예다.
진도에는 오랜 세월 계승되어 온 문화와 예술 자원이 축적돼 있다. 저자는 민속 문화 예술 특구로 지정된 진도의 귀한 문화 예술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끊이지 않는 상설 공연과 축제들은 ‘진도 아리랑’, ‘강강술래’, ‘씻김굿’ 등 무형 문화재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다.
마치 대한민국에 숨겨진 보물 진도를 알리듯 저자는 진도의 멋과 아름다움, 가치를 상세하게 안내한다. 직접 보고 느낀 진도의 진면목을 책으로 한데 엮어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