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의 인정어린 순수함을 상징하는 시화인 국화전시회가 고북 선후동지회(회장 최일수) 주관으로 올해에도 서산시 고북면 한농원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서산시 국화꽃 전시회는 지난 95년부터 고북면 의용소방대의 퇴임대원들로 구성된 선후동지회가 서산사랑 운동과 시민정서 순화에 이바지하고자 매년 전시회를 개최, 올해 제7회를 맞고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오는 2일 개최되는 인근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철새 기행전과 겹쳐 있어 이번 주말에 국화꽃 전시와 함께 해미읍성, 간월호 철새 탐조 등 가족단위의 체험활동에 제격이다.
이들 선후동지회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재배기술을 꾸준히 습득하여 목부작, 석부작, 대국 등 수준 높은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어 국화꽃 재배기술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처음 개발한 소나무 형태를 닮은 분재모형의 국화인 목부작과 함께 석부작은 그 향이 깊어 그윽한 국화향기와 함께 가을의 운치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솔국화 2,000여점, 대국 1,000여점, 분재국 1,000여점, 목,석부작 300여점, 기타 야생국화 1,700여점등 총 6,000여점이 선뵈 그 규모로도 가장 큰 전시회가 될 것이며,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 가족단위의 관상에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전시기간동안에는 국화로 담은 국화주를 맛 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국화꽃을 현장 판매도 하며, 국화꽃 재배에 대한 기술설명도 실시된다.
특히 26일 오후7시부터는 가수 이영화, 코메디언 이선민을 비롯한 다수 연예인들의 공연이 예정되어있으며, 개최기간중 풍물놀이와 시민 참여 노래자랑, 서산문화원 시화전등이 병행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된다.
한편 국화꽃전시장을 찾아오는 길은 서산시 고북면소재지 의용소방서 옆길로 들어와 고북중학교 뒤편에 위치한 한농장을 찾으면 되며 주차장은 농협창고 뒤(초록리 입구)와 한농장에 조성되어 있다.
<이범영 기자> ib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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